안녕하세요. 맹독성 리트리버입니다.


저는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응급실이다 보니 날카로운 곳에 찢어져서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분들은 피부를 바로 봉합해야지 상처를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상처가 나신 분들, 특히 상처가 더러운 경우에 일반적으로 하는 치료를 적어보면요

일단 파상풍 주사를 맞은지 5년이 넘었거나 기억을 못하는 경우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고요.

거기에 더해서 항생제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그리고 봉합을 하게 되는데요, 피부 봉합의 경우에는 내장과 달리 녹는실을 절대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상처가 다 붙을 즈음해서 봉합사를 제거하는 "stitch out"이 필요합니다.

사실 의사라면 이정도는 다 외우고 있어야겠지만, 저도 시험 나올때만 달달 외웠지 워낙 외울게 많다보니 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처 봉합을 끝내고 그 위를 소독한뒤 거즈로 덮는 드레싱을 하다보니 

"실은 언제뽑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환자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일단 우물쭈물 대답을 하긴 했는데 확실하지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를 해두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stitch out시기를 정리해보면요,

Stitch out 시기

  1. 눈꺼풀 2~3일
  2. 얼굴 4~5일
  3. 목 : 3~5일
  4. 두피 7일
  5. 앞가슴 7~10일
  6. 등 10~14일
  7. 사지 10~21일
  8. 관절 부위 14일

입니다. 얼굴에 가까울수록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편하겠군요.

그래도 좀더 구체적으로 외워두는게 좋겠지요.

메모라이에서 외우는 방법을 가져왔습니다.

외우는 i는 눈은 2개니까->2

이 있는 얼굴(목 포함)은 물오물 거려야 하니까 5

(abdomen,배는 앞쪽체간이니 anterior trunk포함)->발달 단계의 배칠수를 생각해서->7

(scalp)->두피를 건드리면 피칠갑을 해야 합니다 -_-;;->칠->7

(posterior trunk)->등신 을 생각합니다 -_-;->등신->등->등은 10

관절은 관절-십사일->관심사병 으로 -_-;; -> 14

출처 : 외우는 백과사전 메모라이 (http://memori.co.kr/i/790)

모두 열심히 외워서 환자 앞에서 쪽팔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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