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플로위 workflowy feedly 피들리

안녕하세요. 맹독성 리트리버입니다.

3월 17일 토요일, 저는 아침 8시에 응급실 근무를 마치고, 10시경에 잠이 든 다음 2시에 일어나 3시부터 5시까지 강남역에서 이루어진 '누군가 피워놓은 모닥불' 티스토리 블로그의 주인이신 서용마님께서 해주시는 강의에 참여하였습니다.

처음에 서용마님의 블로그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요, 3p바인더같이 알려진 것 외에도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나, 생산성 도구, 또 애드센스 등 저의 관심사와 정말 많은 부분이 겹치시는 분이 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룬 분이 계시다는 점에서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당일날 아침에까지 일을 해서 조금 늦게 일어났었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일어나서 2호선을 타고 강남역을 향했습니다.

출발이 조금 늦었는지 조금 일찍 가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려던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시간에 딱맞춰서 도착했는데요,

강남 벤쳐스페이스에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서용마님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수업을 같이 들으시는 동기분도 계셨어요.



이제부터 수업 내용입니다!

우리의 뇌가 first brain이라면, c드라이브와 같이 중요한 것만 해야지 ^^,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려 하면 컴퓨터가 느려지는 것처럼 제대로 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필요한 것이 D드라이브인데, 에버노트 등 저장과 분류의 뇌가 바로 이것입니다. 

즉, 우리의 기억을 돕고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위한 디지털 도구화가 필요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수업은 onenote와 workflowy 두가지를 위주로 진행되었는데요.

저는 이전에 onenote는 국시를 준비하면서 오답노트를 쓸 때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반면,

Workflowy는 설치만 했다가 생각만큼의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그냥 묵혀두었던 툴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장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제가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워크플로위 같은 경우에는 사진을 첨부할 수 없는데요, 단점이 될수는 있지만 데이터가 없어서 굉장히 가볍고 빠른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께서는 휴대폰으로 글감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글이 문득문득 떠오를 때에 메모해 두는 기능, 그리고 일기 작성 등에 사용한다고 하셨어요(사실 엄청나게 더 많지만 ㅎㅎ)

이 과정에서 많은 단축키들을 알려주셨는데, 단축키를 알지 못했을 때에는 이게 무슨 한글파일도 아니고 뭐하는앱인가 싶었던 것이 배우고 나니 직관적이고 쉬운 방식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거움과 즉시성만 두고 보자면

workflowy < evernote < onenote 순으로 각자의 역할이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선생님께서는 손으로 바인더도 쓰고 계신데, 바쁜 일상에서 손으 바인더를 쓰지 못할 순간이 많으니, 나중을 위한 전초기지 느낌도 들었습니다 !

월별로 정리하면 하루하루 짧게 일기쓰기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참 전에 일기를 어디에 쓰면 좋을까 어플을 한참 찾았었는데, 기준이 동기화가 되고 속도가 빠르고 보기 좋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엄청 화려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일기쓰기에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독서노트에도 사용하시는데, 책을 읽으면서 서피스를 켜두시고, 그때그때 감명깊은 구절들을 바로바로 적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인상깊었습니다.

점점 길어지는데,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보니 친구들과 여행갈 때에 숙박/ 교통/ 여행 등의 카테고리를 나눠서 친구들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기가 참 쉽더라구요.

한명만 아이디가 있으면 참여하는 사람들은 아이디가 없어도 괜찮으니 귀찮다고 안한다는 사람도 없을 것 같구요.

이러한 방법은 workflowy에서 동그라미를 누르시고, share를 선택한 다음 view는 공유받은 사람이 보기만, edit은 둘다 가능하게 해준답니다.

자 그리고 애증의 onenote!

사실 제가 지금까지 원드라이브를 활발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내 컴퓨터'를 들고다닐 일이 없이 이 컴퓨터 앉았다가 저 컴퓨터 앉았다가를 반복해야 하는 생활환경 때문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onenote의 경우 기능이 다양하다 보니, 동기화를 시키거나 한번 제대로 만지게 되면 세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주로 evernote 단독으로 사용하였는데, 언제가 될지 확신할수는 없지만 onenote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이 참 방대한데, 여기에 서술하기에는 적군요.

그외에 onenote clipper나 feedly등의 설명을 들었는데, 늘 볼만한 글이나 뉴스를 보아도 공유만 해놓고 보지 않는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앞으로는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Q&A 시간

1. 블로그에 올리시는 카드뉴스같은 그림은 어찌 만드시는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툴을 사용하실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선생님은 파워포인트로 업로드할 그림을 만든 다음, 그것을 캡쳐하거나 다른이름으로 저장하여 사용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좋은 화질의 사진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와, 여러 종류의 아이콘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사이트도 일러주셨는데요,

먼저 goodfon.com은 좋은 사진, 블로그에 업로드 하기에 퀄리티가 좋은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icons8.com . flaticon 등의 사이트들은 여러 이미지 아이콘을 사용 가능합니다!

 이게 방금받은 따끈따끈한 이미지 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본 바로는
tyle.io 라는 플랫폼도 있지만 탬플릿을 유료로 구매해야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기 때문에, 편하긴 해도 저의 기준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1.  3p 바인더 어찌 쓰시는지.
    - 디지로그 포맷! - 원노트에서 사용!

선생님께서는 전문가 수준으로 3p바인더도 열심히, 잘 쓰시더라구요. 관련된 코칭도 많이 하시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바인더를 들고다니는 것을 귀찮아하기도 하고, 글씨도 잘 못쓰거든요.

그렇다 보니 바인더를 쓸때는 늘 시험이 닥치기 전 준비 시기인 것 같습니다. 막상 시험이 다가오면 시험공부에만 집중하느라 바인더는 또 쓸 생각이 별로 안들더라구요. 바인더도 좋지만 시험공부의 중요성이 바인더 작성을 압도해 버리는가봐요.. (변명입니다)

어쨋든 선생님께서는 네이버 카페에서 진해하고 계신 바스락 모임에서 디지털 정리력 3기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혼자 작성하는 것이 힘들다면 같이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르면 가고 끝나면 쉴틈없이 또 다른 곳에 불려가는 인턴일의 특성상 바인더를 적을 시간은 없을거 같지만, 레지던트때를 기약하며.. 고이 마음속에 담아두었습니다.

  1. 핸드폰에서 관심있는 글을 발견하더라도 PC와 같은 방식으로 클리핑을 하시는지?? (원노트 클리퍼)

사실 원노트의 경우 굉장히 무거운 앱이라서, 제 핸드폰 사양으로는 도저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했던 질문인데, 선생님께서도 핸드폰에서는 "피들리"어플에서 그냥 공유 -> 원노트로 보내기 같이 간단하게 하신다고 하네요!




이렇게 2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 휙 지나가버렸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늘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작은 세상에서는 내가 제일 고생하는 것 같고, 내가 힘든세상을 제일 열심히 헤쳐나가는 것 같이 생각됩니다.

그러나 세상은 넓습니다. 광할한 인터넷 세계만 탐험해 보더라도 멀지않은 나의 가까운 곳에 나보다 훨씬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늘 자극받을 수 있고, 그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열심히, 기록을 남기며 살고싶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앞으로도 또 뵐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보잘것없는 블로그에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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