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곤약 곤약이면

안녕하세요. 맹독성 리트리버입니다.

요즘 인턴 생활에 적응하느라 나름 힘들지만, 그래도 살을 빼려고 노력중인데요

그 이유는 얼마전에 했던 채용검진에서 허리둘레가 무려 91.5cm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허리둘레 91.5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수치냐 하면 우리나라 기준 대사증후군의 5가지 항목중 하나인 허리둘레에 해당하는 상황인거에요.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허리둘레 90미만까지가 정상이므로,, 저는 대사증후군항목중 하나는 확실히 해당하는거죠..

이 진단기준중 3개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데요, 당뇨나 심근경색등의 질환에 걸림 위험도가 아주 많이 증가합니다.

스스로 살을 빼야겠다 다짐했지만.. 인턴일을 끝나고 녹초가 되는 저질체력으로는 운동으로 살을 빼기는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도했던 것은 딸기 다이어트!

딸기는 100그램에 30kcal이 안되는것을 알고 계신가요? 딸기를 왠만큼 먹어도 (물론 간식이 아니고 식사 대용이어야 하겠지만) 왠만하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이죠!!

열심히 딸기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살은 많이 빼지 못하고 겨울은 떠나버렸습니다.. 흑흑

그래서 다음 다이어트 음식을 찾아보던 찰나, 곤약만 따지면 0칼로리라는 곤약을 한번 먹어보아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넷을 검색하닥 보니 곤약이면 이라는 곤약으로 만든 비빔면 제품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당 할인해서 2900원이라는 싸지않은 가격에도 살을 빼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구매했습니다.

사두고도, 사실 일이 바쁘기도 하고 다같이 야식을 먹을때 "나는 살 뺄거야"라면서 다이어트 음식을 먹는게 은근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다가... 오늘 드디어 곤약이면을 시식해 보았습니다!

그 냉정하게 주관적인 후기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자, 저는 8개 세트를 구매했는데요,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서 배송이 조금 느려지긴 했지만, 다이어트 식품인데 택배상자에서 꽉 찬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아, 이정도 먹어서 36kcal이라면 살 무조건 빠지겠다!"라는 확신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같이 사진을 한번 보시죠. 이게 그 귀하다는 곤약이면입니다.



곤약이면을 열면, 두구두구


이렇게 보존수 안에 들어있는 곤약 면과,


비빔장과 김스프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숙소 생활을 해서 젓가락이 없어서 아.. 귀찮은데 이밤에 사러 나가야하나... 손으로먹을까 생각하고 있던 찰나,


이렇게 귀~여운 포크도 들어있었습니다!!

면같은 경우에, 보존수를 버리시고, 찬물에 몇번이고 씻어주시는게 좋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저는 보존수 냄새인지, 곤약 냄새인지 때문에 이때부터 입맛이 뚝 떨어졌어요 ㅜㅜ

제가 원래 곤약을 제대로 먹어본적은 없거든요. 뭔가 기분나쁜 맛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곤약 먹는걸 싫어해요.

그래서 그런건지, 보존수 냄새인지 뭔가 처음 느낌은 좋지 않았습니다.


자! 이게 깔끔하게 씻어낸 곤약면입니다.

뭐 뜨거운물을 준비하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씻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김스프, 양념스프까지 다 뿌린 모습입니다!

여기서부터 열심히 섞었습니다 ㅎㅎ

자, 그럼 곤약이면 냉정한 주관적 후기 들어갑니다.

먼저 소스는 굉장히 맛있었어요. 소스가 손에 조금 묻어서 먹어봤는데, 분명히 36kcal는 소스랑 김스프 칼로리겠구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문제는 섞고난 다음이었어요 ㅜㅜ

열심히 섞어서 먹었는데.. 제가 일단 물을 꽉 짯어야 하는데 다 짜지 않아서 물에 소스가 희석됐더라구요..

국물이 생겨버린 비빔면 ㅜㅜ 그래서인지 소스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싱거웠습니다.

그래서그런가요? 원래 곤약을 싫어하는 저에게 곤약맛이 강하게 다가왔어요.

왜 그런거 아시죠. 한번 정떨어지면 끝이라는 말..

어쩌면 저는 곤약 충전수를 버릴때부터 곤약이면에 정이 좀 떨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ㅜㅜ

그래서그런지 저는 2900원짜리 곤약이면을 다 마무리짓지 못하고.... 말았답니다 ㅜㅜ

좋은점은 그래도 먹은게 좀 있어서 그런지 뭘 더 먹지는 않았어요! 36kcal도 아꼈다 그뤠잇!!



**주의하실 점

제 개인적인 평은 좋지않았지만, 포장 상태나 제품의 구성이 정말 공을 많이 들인 제품이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사기 전에 저도 많은 후기를 봤었는데, 맛있다는 칭찬 일색이더라구요.

제가 입이 좀 짧아서 원래 곤약을 못먹다 보니 맛이 별로인듯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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