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맹독성 리트리버 입니다.

 

 

2017년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시행되었던 2차 임종평(임상의학 종합 평가)의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사실 다른 학교들 중에는, 이미 성적표를 나눠준 학교도 있다는데 아직 저희 학교는 성적표를 주지 않네요.

 

너무 궁금한 나머지, 이미 공개된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토대로 등급컷을 추정해 보았습니다.

 

이번 2017년 2차 임종평의 전체 문항수는 360개였고요, 이중에서

 

평균갯수 : 262개

 

표준편차 : 25

 

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등급컷을 추론해 보았습니다. (단, 각 등급은 임의로 10%씩을 의미합니다)

 

 

 

1등급 - 294 ~ 295개

 

2등급 - 283 ~ 284개

 

3등급 - 275 ~ 276개

 

4등급 - 268 ~ 269개

 

5등급 - 262개

 

6등급 - 256개

 

7등급 - 249개

 

8등급 - 241개

 

9등급 - 230개

 

합격가능 점수 : 216개

 

이렇게 직접 등급컷을 구해보니까, 정말 중간으로 갈 수록 갯수차이가 크게 안나네요.

 

몇개 차이 나지 않는 점수로 %차이는 크게 나니까, 아직 등급으로 따졌을 때에는 낮은 등급이 나왔다 하더라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면 %를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용했던 표준편차로 등수 구하기 계산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blog.iqtest.kr/에 들어가셔서 본인의 갯수와 평균, 표준편차를 입력하시면 조금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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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의제기 답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이의제기 답변을 굉장히 꼼꼼히 읽었는데요, 이의제기가 정당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항목도 있지만, 출제자가 이의제기를 과연 제대로 읽어보기는 했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이의제기 답변도 몇개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번 시험이 모의평가고, 대세에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하더라도 많은 학교에서 임종평을 점수에 넣고 유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제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학생들이 이의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답변을 그냥 무시해버리는 형태로 자기 할말만 하는 답변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를 하나만 들자면 답이 TSH 였던 3교시 12번 문제의 경우, 명백하게 follow up 검사를 고르라는 언급이 없었고, 이미 시행된 검사들은 답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문제가 있었음을 생각하면 명백하게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자기가 문제를 낸 의도만 생각하는 답변은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이제는 국가고시도 문제를 공개하므로, '의학적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야 함은 물론, '언어적 측면'에서 오해를 유발할 만한 문제들도 출제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았을때 이번 의학교육평가원의 이의제기 답변은 심히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이 길었습니다.

 

아래에 이번 시험 이의제기 답변서를 첨부합니다.

 

[1214]2017년 2차 임종평 이의제기문항 답변.hwp

 

아무쪼록, 남은 기간 우리 모두 힘내서, 모두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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