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워트 #St. john's wart #노이로민 #마인트롤 #약국 우울증약 # 무기력증약

 

 
요즘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되는 것이 출시된 것은 꽤 되었지만 여러 이유로 사용되지 않다가 최근 적극적인 마켓팅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세인트존스워트) 노이로민 / 마인트롤이라는 약이다. 
 
사실 많은 의사들이 이 약에대해서 잘 모르는데, 우울증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과 의사들의 경우에는 이약 말고도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된 약제들 한마디로 쓸만한 약제들이 많았기 떄문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세인트존스워트는 

Hypericum perforatum 라는 식물이며

 
high-quality clinical evidence for its effectiveness remains absent and, as of 2020, no H. 라고 되어있다. 
 
약제의 효과에 의구심이 있으나 FDA승인은 받은 약제이다.
 
적응증은 불안,무기력 상태의 완화, 가볍고 일시적인 우울증상의 완화이다. 또한 안면홍조 등의 갱년기 증상들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만일 당신이 자살사고를 동반하거나 심한 우울증상을 보인다면, 노이로민 / 마인트롤은 추천되지 않으며, 빠른 시일내에 정신과 상담을 추천한다.

 

 The plant is poisonous to livestock.

 

가축에 독성이 있는 식물이다. 
물론 모든 약제, 나아가서 음식물까지도 - 효과가 있는 모든 것들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알려진 세인트존스워트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복통, 식욕감소, 두통, 어지러움 등이다.
 
주의해야할 점은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많아 다른 약제의 용량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는 점이며 이점에서 많은 약제를 이미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알레르기 반응도 주의해야한다.
 
물론, 제약회사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연구결과상 타 우울증 약제에 비해 부작용은 현저히 적은 편이라고 주장한다.
제약회사에서 제시하는 약물의 기전은 기본적으로 정신과에서 처방되는 약제의 기전과 동일하다. 우울증상의 유발로 생각되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조절이 그것이다.
 
용법은 성인 및 12세 이상의 소아는 1일 3회 복용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약물 증량 및 유지 용량에 대한 연구가 없는 것도 노이로민 / 마인트롤의 단점이라고 할수 있겠다.
 
노이로민 / 마인트롤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약제라는 것이다.
 
더불어, 아마도 한국에서 한의학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이 그 이유로 생각되는데 한국인들은 생약성분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있다는 것도 노이로민 / 마인트롤의 마케팅적 측면에서 강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약회사도 이러한 면을 강조하여 마켓팅에 나서는 것 같다.
 
주의할 점은 생약제제인 경우 같은 식물종으로부터 얻은 것이라도 제조공정에 따라 추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따라 약제의 효과 성분의 농도, 실제 효과가 약제별로 다를 수 있다.
 
또한 의사가 책임지고 처방하는 약제가 아니기 때문에 복용량을 제대로 조절할 수 없으며, 우울증상이 호전되었을 때에 약제 중단 시점을 환자가 판단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세인트존스워트, 노이로민은 처방 없이 복용 가능한 약이지만 단기간의 '우울기분' 만을 보이는 환자에게 추천되며, '우울증'이라고까지 생각되는 환자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겠다. 자신의 병이 오래된 것이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추천한다.
 
PS. 약 이름은 정말 잘 지은것 같다. 국내 제약회사 작명사님들께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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